최근 자살 관련 보도에서 사용되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이 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서강대 유현재 교수는 자살이 결코 선택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의 자살 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이에 따라 자살 보도에서 '극단적 선택' 대신 '사망'이라는 용어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자살 보도 기준 변경의 필요성
자살 관련 보도를 다룰 때 적절한 기준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기존의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은 자살을 하나의 선택지로 인식하게 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살을 고려할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현재 교수는 자살 보도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어떻게 청소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자살률 감소를 위한 새로운 기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존중과 연민의 시각에서 자살 사건을 다뤄야 할 이유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방송 매체가 자살 사건을 보도함에 있어 중립성을 유지하려고 하더라도, 현상 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용어의 적절성과 선택이 무시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언론은 수년간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지만, 연구자들은 이 표현이 자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떨어뜨리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보다 적절한 언어 사용을 통해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의 부정적 영향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는 자살 사건에 대한 사회적 태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말은 자살이 긍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청소년을 포함한 취약한 집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언론은 이러한 표현을 자제하고, 자살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보다 진솔하게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하나 백석문화대 교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자살을 문제 해결 방식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매체의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도와 묘사가 일반 대중, 특히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해결책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극단적 선택의 표현이 갖는 사회적 위험성을 인지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방통심의위의 권고 사항은 언론이 자살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보다 책임감 있게 다루어야 할 필요성을 나타냅니다. 자살 사건을 다루는 적절한 용어와 태도를 기르는 것이 자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에서 자살 보도를 보도할 때 충분한 주의와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제안
현재 언론 환경은 자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 대신 '사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첫 단추에 불과합니다. 자살을 보도하는 모든 과정에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자살 사건에 대한 보도의 방향성과 태도를 재조명해야 합니다.
또한, 각 방송사와 매체는 자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동시에, 전문가의 인식을 반영한 세심한 보도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기르고, 심리적 지원과 상담을 통한 구제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 홍보 및 교육 활동이 강조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살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사회적 변화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향후 자살 보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행동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자살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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