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두산로보틱스 급락, 미국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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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닷새 만에 반등해 2천410대를 회복하였으며, 이는 탄핵 정국의 진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급락하였고, 그 배경은 두산그룹의 사업재편 계획이 불투명해진 데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피 반등

어제 코스피는 닷새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2천410대를 회복했습니다. 이 상승은 탄핵 정국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이뤄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3% 상승하여 2천417.84로 집계되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법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 금지 조치했고, 국민의힘 내 일부 정치인들이 탄핵소추안에 찬성의사를 밝히자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슈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일 연저점을 기록했던 상황에서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발 매수세가 몰리게 된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 또한 감소하여 1,426원으로 하락, 이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현대차와 기아, 셀트리온은 각각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급락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급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정치적 불안정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두산그룹의 사업재편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산그룹은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그리고 두산로보틱스 간의 분할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 계획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조건을 충족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이 소식에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12% 이상 하락하여 마감 전 9%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른 두산그룹 주식들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1.15%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와 같은 급락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고, 향후 두산그룹의 전략 및 경영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하락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하며 마감되었습니다. 시장은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0.35%,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특별한 경제 이벤트가 없었던 상황에서 액면가를 낮춘 종목별 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내일 발표되는 CPI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11월 고용 지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로 평가됨에 따라,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 증시의 향후 전망은 CPI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알파벳과 테슬라와 같은 기술주들은 주가가 급등했지만, 전반적인 증시 하락 분위기 속에서 시장의 스트레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발표될 물가 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경우,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물가 지표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 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탄핵 정국의 긍정적 변화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개별 종목의 급락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미국 증시는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하여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증시 전망은 물가 지표 발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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